기생해서 레벨업
기생해서 레벨 60화
레이빈
2017. 9. 2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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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해서 레벨 올렸는데, 너무 성장한 걸지도 모른다
60화 : 기생시켜서 레벨 올렸는데, 너무 키운 걸지도 모르겠다
숲에서 나온 몬스터는 다방면으로 동시에 침공을 시작했다.
생각하고 있을 유예는 없다. 나는 검을 쥐었다."아아 젠장, 어쨌든 한 곳 어딘가 잡을 수밖에 없어! 하면서 뭔가 대책을 생각할 수밖에――"
결의하고, 우선은 북쪽을 향해 가려고 몸 방향을 튼 그 순간이었다.
내 귀에 우렁찬 외침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내 눈에는, 지팡이를 든 남녀들이 쏜 마력의 화살이 여럿 연이어 마물들을 꿰뚫는 광경이 들어왔다.
직후, 이번에는 남쪽에서는 단말마의 외침이 들려왔다.
돌아 보니, 오우거를 비롯해 복수의 몬스터가 쓰러지는 것이 보였다.
그 정면에는, 검이나 도끼를 든 자들이 자세를 잡고 있다.
"어떻게 시간을 맞춘 것 같다"
그리고, 뒤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돌아본 내 눈 앞에는――
"콜씨! 그리고 아리, 벨, 게다가 다들――"
모험자들이 와 있었다.
모험자 길드 안에서도 몇번인가 본 적 있는 얼굴들이.
패러사이트를 건 기억 있는 자들이.
콜이 입을 열었다.
"신전에 가서 이야기를 들었더니, 네가 말한 대로였어. 그리고 추궁했더니 신관이 위험성을 이야기해 줬지. 그는 리스크를 인식하고 있었던 것 같다. 아마 괜찮을 거라고 말했지만, 만에 하나를 생각해 모험자 길드에 가서 사람을 모았어. 정찰을 간 자에게서 네가 싸우는 모습을 봤단느 보고를 받고, 모은 인원들을 광범위에 배치했지"
"그, 래요. 하하, 살았네요"
생각도 못한 원군에 안심할 뻔했다가, 바로 헉 했다.
소환된 몬스터에는 코큐토스 울프나 렛서 데몬 같은 강적까지 있다. 오우거나 커다란 거미도 한 두 마리가 아니라 무리를 짓고 있다.
내가 아는 한, 그 레벨을 상대할 수 있는 모험자는 거의 없었을 거다. 오우거나 큰 거미를 1:1로 상대할 수 있는 정도다.
상대를 해도 다칠 가능성이 있다.
"좀 더 뭉쳐서 지키지 않으면 위험해요. 소환된 몬스터는 꽤 강력해요, 미궁 3층 클래스도 있고――"
"괜찮아요, 에이시씨!"
그렇게 말한 건, 스노리 마을에서의 의뢰를 보고할 때 말을 걸어왔던, 내가 같이 의뢰를 하고 몬스터 막타를 치게 하면서 레벨을 올려준 로브를 입은 모험자다.
"지금 저희들은 꽤 강해졌어요. 에이시씨가 말하는 강적에게도 지지 않을 정도로"
"분명 그 때 꽤 레벨이 오르긴 했는데, 아무리 그래도 코큐토스 울프 클래스의 몬스터가 복수 있는 상황이면 괴멸밖에 없어요"
나는 전력을 집중할 것을 제안했지만, 그 모험자는 고개를 저었다.
"괜찮아요. 우리는 에이시씨에게 배웠어요. 다른 사람을 이끈다는 걸. 모험자 길드 자체 레벨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다는 걸. 에이시씨에게 단련된 저는, 자신도 계속 단련하면서 에이시씨가 한 것처럼, 예전 저 같이 제자리걸음만 하는 사람들을 협력하게 만들어 그런 사람들도 단련시켰어요. 그들도 강해졌어요. 그리고 그들과 같이 단련을 한 저도요"
그건 즉, 내가 기생을 해서 레벨을 올린 사람 이외에도, 라는 건가.
벨이 그걸 이어받아 말했다.
"그래. 에이시가 직접 관련되지 않은 사람도, 에이시가 관련된 사람들이 키워준 덕분에 강해졌어. 전보다 강력한 몬스터를 쓰러뜨릴 수 있게 됐고, 난이도 높은 의뢰를 할 수 있게 됐고, 장비나 도구도 좋은 걸 손에 넣을 수 있게 됐어. 결과적으로 로렐 모험자 길드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힘을 얻었어. 그러니까, 지금 우리는 저기 있는 몬스터를 충분히 쓰러뜨릴 수 있어"
***
덮쳐오는 오우거나 큰 거미의 무리를 마도사의 화살이 꿰뚫는다.
상당한 위력의 화살은 단단한 거미의 몸에 상처를 입히고, 움직임을 멈췄다.
그 틈에 전사가 근접 전투를 시도해 도끼로 다리를 떨어뜨렸다.
오우거의 공격을 방패로 막는 자도 있다.
그 중에는, 에이시가 전에 같이 의뢰를 한 사람도 있다. 그 때는 상급 몬스터를 손도 못 댔던 자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충분히 싸우고 있다. 우위 이상으로.
다른 방향에는 코큐토스 울프와 싸우는 모험자들이 있었다.
두 마리 코큐토스 울프, 그런 강적을 주위에 있는 다른 마물들을 처리하며 동시에 상대를 하고, 상처를 착실히 만들어낸다.
"무슨 일이지, 이렇게나 몬스터를 연계해서 싸울 수 있다니"
백은 기사들도 전장에 끌려 나와 있었다.
그리고 그는, 놀란 목소리를 냈다.
"흐흥, 놀랐어? 우리는 단련을 받았다고"
"단련을 받았다?"
그에게 말을 건 건 모험자 미미.
미미는 대답하지 않고 빠른 움직임으로 코큐토스 울프의 발톱을 피해, 나이프로 약한 부분에 정확하게 대미지를 축적시켰다.
그리고 다시 간격을 벌렸다.
"내가 아는 모험자 길드에, 이 정도로 전원의 숙련도가 높은 곳은 없었다. 돌출된 실력자는 있는 곳이 있어도, 전체 레벨이 이렇게나 높다니"
"에이시가 키워줬어"
"에이시씨가? 그 사람이?"
"오, 아는구나. 그래, 에이시가 시작한 게 유행해서, 지금은 다들 이 레벨의 몬스터도 상대할 수 있게 됐다는 거야!"
미미가 더 대미지를 입혀, 움직임이 느려진 때 게오르그가 무기를 휘둘렀다. 미미가 거기에 맞춰 마도구를 써서 불꽃을 터뜨리자, 코큐토스 울프는 긴 포효를 내지르며 땅에 쓰러졌다.
그 모습을 백은 기사는 놀라며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
패러사이트 비젼으로 연결되어 있는 모험자들의 시야를 빌려, 나는 어느 정도 전황을 파악할 수 있었다.
정말, 로렐의 길드 모험자들은 강력한 몬스터를 상대할 수 있다.
놀랐다. 내가 같이 싸울 때는 여기에 있는 몬스터 한마리도 상대할 수 있을까 말까 했던 사람들도 있는데. 단련을 해 준 뒤에도 한마리라면 쓰러뜨릴 수 있을 정도였는데.
그들은, 거기서 멈추지 않은 것이다. 그 때의 일로 자극을 받아, 스스로 성장하며 다른 사람들을 성장시켜, 어느샌가 내 상상을 뛰어넘어 다들 성장했다.
몰랐다, 이렇게까지 레벨이 올랐다니.
별로 나는 모험자 길드를 생각해서 레벨을 올려준 게 아닌데 말이야, 내가 패러사이트를 걸었을 때 효율적으로 레벨을 올리기 위해서, 다른 사람을 나한테 기생시켜 렙레을 올린 것 뿐인데.
――결과적으로, 상당히 과하게 성장한 것 같다.
하지만, 이유는 지금 사소한 것이다.
어쨌든 그들이 강해진 것은 변함 없다.
그리고 지금은, 그 사실이 가장 중요하다.
드디어 남북 뿐만 아니라 예상대로 정면에서 몬스터의 무리가 다가왔다.
나는 뒤를 돌아보고, 이 장소에 퍼져 있는 모험자들에게 말했다.
"알겠어요. 다들 여기는 맡길게요, 몬스터들을 마을에 가지 못하도록, 지켜 주세요"
"네!"
"오오!"
모험자들이 소리를 지르고, 낱타난 몬스터를 향해 돌격했다.
"원흉은, 제가 어떻게든 할게요"
뭐지? 평화로운 이세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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