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무직

성장 무직 1장 22화

레이빈 2018. 6. 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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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치트로 뭐든지 할 수 있게 됐지만, 무직만큼은 그만둘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하우르바타트 편
22화 : 작은 메달




200년이나 지난 옛날. 마왕 파미리스 라리테이 대관. 남쪽 대륙 차오발을 마족의 지배 하에 둔다.
차오발에 있는 아르타르 호수는 마족에 있어, 그리고 이 세계 최대의 종교 파벌인 라콘트 교회에 있어서도 성지이며, 아르타르 호수의 영유권을 두고 전쟁이 일어났다.
긴 시간동안 치뤄진 전쟁 후, 12년 전, 4명의 영웅이 마왕 파미리스 라리테이를 토벌, 마족을 차오발 남쪽으로 밀어내고 아르타르 호수를 탈환했다.

그 네 영웅 중 하나가, 마도기사 다이지로라고 하르는 말했다.
그러고보니, 그 수기가 쓰인 것도 12년 전이었다.

마왕을 쓰러뜨리고, 영웅으로 칭송받아 돈에 여유가 생긴 걸까?

난 그냥, 순간이동의 힘을 여신에게서 받아 교역 치트 같은 걸로 돈을 많이 벌었다든가 제멋대로 예상했는데, 현실은 예상보다 훨씬 컸다.
현실은 소설보다 기이하다는 말은 정말 잘 들어맞는 것 같다.

참고로, 다이지로씨가 있단느 마법도시 마레이글리가 차오발의 수도라고 한다.

"오, 그렇구나. 슬래쉬.. 단단하네"

눈 앞에 있는 젤리 상태 마물을 보고, 의욕 없는 말투로 중얼거렸다.
4층의 적, 슬라임이다.
상당히 강해졌는데, 왜 이렇게 잡기 힘든 건지.

"스래쉬! 네, 슬라임은 물리 공격이 잘 안 듣고, 무기로 베면 날을 녹슬게 합니다. 멀리서 떨어져 슬래쉬로 공격을 계속 하는 게 유효해요"

일단, 슬라임은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이렇게 하고 있으면 우리가 당할 일은 없다.
하지만, MP 문제도 있고, 둘러싸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다 쓰러뜨리는 게 좋다.

방금 슬래쉬 후 10초, 다시 슬래쉬를 써서 슬라임을 격파.
내가 막타를 친 건 우연인데, 덕분에 경험치가 많이 들어왔다.

'이치노죠의 레벨이 올랐다'
'견습 마술사 스킬 : 불 마법을 획득했다'

나무꾼 레벨이 8로, 그리고 견습 마술사 레벨이 5로 올랐다.

불 마법...마법... 마법 왔다아아아아아!

기분이 들뜬다, 이거.
역시 이세계라면 마법이지.

여기서 다이지로씨의 수기를 떠올린다.

'이 세계 능력 중에 마법이 있다. 지구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동경하는 마법이다. 간단한 마법은 견습 마술사 레벨 5가 되면 배울 수 있는 불 마법이다. 마법을 얻으면, 매직 리스트 오픈이라고 주문을 외우도록. 쓸 수 있는 마법이 표시될 것이다. 참고로, 회복 마법을 얻고 싶다면 평민 레벨 60의 견습 법술사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어중간한 방법으로는 얻을 수 없다'

라고 쓰여 있었기에,

"매직 리스트 오픈"

하고 중얼거렸다.

……………………………………………………
쁘띠 파이어 Lv1 소비MP3
……………………………………………………

"...약해 보이는데, 쁘띠 파이... 해도 될라나"

마법 이름을 외우면 자동적으로 마법이 발동하면 무서우니까, 일단 아무도 없는 방향을 보고 손을 앞으로 뻗었다.
그리고, 마법을 쓰고 싶다고 생각하며 쁘띠 파이어라고 해 봤다.

그러자, 손바닥에서 작은 불덩어리가 날아가 벽에 격돌했다. 탄 자국도 남지 않고 소멸했다.

'이치노죠의 레벨이 올랐다'

오, 레벨업이다. 마법을 쓰면 견습 마술사 경험치가 쌓이는 것 같다. 레벨이 6이 됐다.

"주인님, 지금 건 마법인가요?"

슬라임의 마석과 말린 우무 같은 아이템을 줍던 하르가 물었다.

"어... 슬라임 상대라면 마법이 있는 게 낫겠지"
"네, 지금 위력이라면 슬라임 정도는 한 방에 쓰러뜨릴 수 있을 거에요. 주인님은 마법 검사이신가요?"
"어? 아니, 아닌데"
"보통, 검사는 마법 위력이 약하고 마술사는 힘이 거의 없습니다. 둘 다 쓸 수 있는 것은 마법검사거나, 육체 강화 스킬을 많이 습득한 마술사, 반대로 마술 강화를 많이 습득한 검사 정도에요"
"음, 뭐, 마법 검사랑 비슷한 직업이라고 생각하면 돼"

무직에 대해 설명하는 건 좀 나중에 하려고 한다. 이유는, 그냥 '나는 무직이야' 라고 말하는 게 싫을 뿐이지만.
미팅 나가서 직업을 물어보는데 '무직입니다' 라고 대답하는 건 누구든 싫을 거다. 그거랑 마찬가지다.

"그러고보니, 길드 무대에서 전투는 검은 안 되는데, 마법은 괜찮아?"
"금지는 아닙니다만, 무대 싸움을 보러 온 관객의 야유가 날아옵니다"
"확실히, 좋게 생각하지는 않겠지"

하르에게서 우무 같은 것과 마석을 받아, 아이템 백에 넣으며 말했다.

프로 복싱 시합을 보러 왔는데, 한 쪽이 쇠뇌를 쓰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리고, 쁘띠 파이어는 한 번 써도 마법 레벨이 올라가지 않았다.
마법 레벨업에 필요한 건 경험치가 아니라 숙련도라고 불리는 거라고 하니, 성장 치트와는 상관이 없는 거겠지.

"마술사가 대성하기 위해서는 많은 돈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마법을 많이 쓰면 마술사는 성장하지만, MP를 회복하기 위한 마나 포션이 비싸거든요"
"그렇구나... 연금술사가 돼서 마나 포션을 자작할 수밖에 없으려나"
"마나 포션을 만드는 건 연금술가사 아니라 약사에요. 약사 중에서도 레벨이 높은 자밖에 만들 수 없습니다. 그래서 비싸요"

참고로, 약사가 되기 위해서는 농부 레벨 5에서 채취가 직업을 해방하고, 채취가 레벨을 10 올려야 해방되는 것 같다.
연금술사는 견습 마술사 레벨 10에 해방되는 견습 연금술사를 20까지 올리면 해방된다고 한다.

참고로, 약 같은 걸 만드는 건 약사.
광석에서 금속을, 금속을 조합해 합금을 만드는 게 연금술사다.

저쪽에 있는 건 슬라임인가?"

기척 탐지를 쓰니 조금 떨어진 곳에 기척이 있는 걸 느꼈다.
이 층은 슬라임과 자이언트 배트, 고블린 3종류의 마물이 있다고 한다. 4층에 들어와서는 마물 퇴치 향의 효과도 없어서, 적 수도 많다.

"네, 슬라임 냄새네요"
"좋아, 그럼 바로 시험삼아 쏴 볼까"

달려가자, 거기에 있는 것은――금색 슬라임이었다.

"..."
"..."

서로 눈을 마주치는 나와 슬라임.

좋아, 일단 쁘띠 파이어"라고 외쳤다.

"아, 주인님, 그 슬라임은!?"
"어?"

하르가 놀라고, 내가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슬라임은 증발... 쉽게 쓰러뜨렸다.

'이치노죠의 레벨이 올랐다'

무직 레벨이 54로, 검사 레벨이 7, 나무꾼 레벨이 9로 올랐다.
그리고――

'칭호 : 레어 헌터를 획득했다'
'칭호 스킬 : 행운UP(극소)를 획득했다'

오오, 첫 칭호다.
이건 운이 좋구나. 스테이터스를 보니, 행운이 10% 올라 있다.

"주인님, 레어메달입니다"
"레어메달?"

금색 슬라임은 마석과 함께, 메달 한 장을 드랍했다.
이게 레어메달이라는 것 같다.

"레어메달이 뭐야?"
"레어메달은, 레어 몬스터가 반드시 떨어뜨리는 아이템으로, 마물술사가 테임해서 동료가 된 마물에게 먹이면 그 마물이 파워업 합니다"
"편리한 아이템이구나"
"매우 희귀한 아이템이라, 레어메달 1장에 3만 센스의 가치로 팔립니다. 초보자 미궁 같은 낮은 레벨 미궁에서는 평생 한 번 볼 수 있을지 말지 한 아이템이에요"
"금화 3장!? 그건 운이 좋구나. 레어 몬스터인데 경험치가 평범한 슬라임이랑 똑같은 건 유감이지만"

무기물 메달을 먹게 되는 마물의 마음은 놔두고, 작은 금색 메달을 보고 나는 문득 떠오른 걸 물어봤다.

"이 레어메달을 많이 모으면 레어 아이템이랑 교환해주는 왕이 있나?"
"고가이며 유용성이 높은 아이템이니, 많이 모으면 어디 왕이라도 아이템과 교환해줄 거에요"
"그렇구나... 그렇겠지"

이상한 질문을 했다.

일단, 레어메달은 아이템 백에 넣고 미궁 탐색을 계속 하자.




대충 검색해 보니 왕이 메달 교환해주는 건 드퀘인듯

근데 드퀘 드립을 왜 하르짱한테 하는거야

어떻게 알아들으라고


https://ncode.syosetu.com/n9863da/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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