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킬레벨 천원돌파
스킬레벨 천원돌파 1장 2화
레이빈
2017. 3. 26.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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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레벨 천원돌파로 나, 신을 초월한다
제 1장 : 게임 시작!? 아니 이거 현실이에요?
2화
여신님의 무리한 요구
세상이 새햐얘진 것은 한 순간.
눈 깜짝할 새에 나는 밤하늘 아래에 서 있었다.
아까까지 앉아 있었는데 갑자기 서 있는 상태다. 몸이 넘어가는 걸 겨우 버틴다. 눈 앞에는 모르는 남자(뭔가 경박한)가 엉덩방아를 찧었다.
그렇다.
여기 있는 건 나뿐만이 아니다.
사람, 사람, 사람...
보이는 곳이 전부 사람으로 가득 차있다. 몇명 있는지 알 수가 없을 정도로.
내 복장은 반팔 티셔츠에 학교 체육복 반바지. 신발도 안 신은 맨발이다. 방에 있었을 때와 완전히 같다.
주변 사람들도 다양한 복장을 하고 있다. 그 중에는 젊은 여자가 나체로 가슴을 가리고 맨 흙 바닥에 주저앉아 있었다. 옆에 있던 양복을 입은 남자가 재킷을 벗어 그녀의 어깨에 걸쳐 준다.
벌거벗은 여자가 반쯤 우는 소리로 말한다.
"뭐야 이거...? 나, 목욕하면서 게임 하고 있었는데..."
주변 사람들도 각자 당황하거나 화를 내고 있는데, 공통점은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그건, 나도 마찬가지다.
방에서 게임을 하고 있었더니 갑자기 주변이 새하얘지더니 이 상황.
대체 어떻게 된 건 지 알 수가 없다.
그러다, 여기서 나는 중요한 것을 눈치 챘다.
"루나...?"
세상이 새하얘진 순간, 내 바로 옆에는 동생 루나가 있었다. 어쩌면 걔도 같이...
"루나! 야 루나! 어딨어!?"
주변에는 사람이 잔뜩. 그 중에 동생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다.
나는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동생의 이름을 불렀다. 아무나 붙잡아서 동생의 특징을 말해봤지만, 상대는 고개를 저을 뿐.
그래도 마음이 조급해져서 나는 뛰어다니다 ―― 쿵.
"꺅"
누군가와 부딪혔다.
나는 서두르면서도 사람을 잘 피하고 다녔는데, 이 녀석은 누군가의 뒤에서 튀어나온 것이다. 이건 피할 수가 없죠. 하지만 일단 사과는 해 둬야지.
"죄, 죄송합니다!"
"아, 아니, 괜찮아요"
고개를 힘껏 숙이며 사과를 했더니, 그런 귀여운 목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들고, 나는 그대로 굳어버렸다.
목소리처럼, 매우 귀여운 여자애였다.
우리 반에서는 키가 작은 편인 나보다 훨씬 작다. 150cm도 안 될 것 같다.
금발이 어깨까지 내려오며, 눈이 파란 여자아이. 외국인... 치고는 일본어를 매우 잘 한다. 정형적인 표현이지만, 마치 인형처럼 아름다운 얼굴형이다.
소녀가 부끄러운 듯이 말을 이어간다.
"어떻게 된 걸까요, 이거."
"어? 아, 어... 그러, 게요. 갑자기, 영문을 모르겠네요..."
누가 봐도 연하인 애한테 존댓말을 쓰는 나.
여로모로 머리가 혼란 상태인 나는 머리를 식히려고 하늘을 바라봤다.
그런데――
내 행동은, 혼란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 되었다.
떠들썩한 소리를 들으며, 나는 주변 사람들 누구도 아직 저것을 눈치채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늘에 떠있는 것은 검붉은 달. 그 옆에 청백색의 작은 달이 떠 있다.
지구상에서는 있을 리가 없는, 두개의 달.
그것도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것이, 달을 배경으로 떠 있었다.
"아..."
여자애 목소리가 들렸다. 아마 내 시선을 따라온 거겠지. 그리고 주변 사람들도, 우리의 이상한 분위기를 알아 챘는지 하나둘 하늘을 올려다보고 놀란 목소리를 냈다.
그걸 기다리기라도 한 듯이,
"여러분, 이슈츠리아에 어서 오세요"
저 녀석은 엄숙하게 고했다.
금발의 흩날리는 머리카락은 발목까지 닿고, 하얗고 얇아 하늘거리는 옷을 입고 있다. 머리 위에는 월계관 같은 것이 있는 외국인 풍 미녀다.
"저는 에르다로와. 이 모습으로는 처음 뵙는다고 말씀드려야 될까요?"
상쾌하게 웃은 미녀는, 내가 많이 들어본 이름으로 인사를 한다.
주변 사람들도 알고 있는 것 같아,
"에르다로와라니, 게임에 나오는?"
"에르짱?"
"우와, 진짜 미인"
"실물이라도 슴가 크다~"
개중에는 위기감이 별로 없는 사람도 있는 것 같은데, 어쨌든 여기 모인 사람들은 '이슈츠리아 판타지'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여러분을 초대한 이유는 단 하나"
에르다로와라고 자신을 소개한 미녀는 여전히 엄숙하게 말을 이어나간다.
"여러분은 이 이슈츠리아의 위협, 마왕을 쓰러뜨려야 합니다."
잇따라 녀석은, 전혀 독기가 없는 미소로 터무니없는 말을 했다.
――모든 것이 끝나면, 여러분을 원래 세계로 돌려보내 드리겠습니다.
게임 속 여신이 플레이어들을 소환
근데 항상 생각하는 거지만, 용사 소환할 정도의 에너지로 마왕을 조질 수 있으면 얼마나 편할까http://ncode.syosetu.com/n4240dm/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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