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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소환

동시에 소환 31화

레이빈 2018. 7. 2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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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에서 동시에 소환된 결과

그 31




"나는 사사쿠라양을 너무 좋아해서, 그러니까 이렇게 같이 같은 집에서 살고 같은 방에서 잔느 게 기쁜데"
"응, 나도 기뻐"

각오를 하고 일단 처음 한 말은 우선 이 상황이 기쁘다는 당연한 말이었다.
내 갑작스런 고백에 사사쿠라양은 놀라거나, 혹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이해하지 못하고 어이없어 할 줄 알았는데, 그년느 전혀 동요하지 않고 바로 동의했다.
게다가 천사 같은 미소까지 지으니까 내가 두근거린다.
이 아이 나를 행복사시키려고 한다.
더욱이 이 제안을 하는 게 싫어지지만, 하지 않으면 내 정신이 버티지 못하기 때문에 각오를 했다.

"이대로라면 행복해서 죽으니까 동거는 좀 나중에 하자"
"어?"

그렇게 한 말에 이번에는 자겍 놀란 목소리를 내지만 크게 혼란스러워하지는 않았다.
초영한 사사쿠라양은 나와는 달리 다음 이야기를 파악하는 거겠지.
어라, 나 엄청 귀찮은 놈 아닌가?
...아니 분명 기분 탓일 거다. 응.

또한 행복으로 죽을 것 같다는 내 말은 그냥 내뱉은 거나 과장이 아니다.
행복함으로 기절한 전과가 있으니 비유가 아니라 진짜 죽을 가능성이 있다.
정말 이 행복에 정신이 따라가질 못한다.

역시 조금 특수한 형태로 애인이 된 게 원인인 걸까.
내가 마법을 알게 된 걸 계기로 마술사로서의 그녀와 알게 되고, 갑자기 고백해서 일단 친구가 됐다 했더니 며칠 후에는 애인이 되어, 더욱이 동거까지 왔다.
어제 에이지도 말했는데, 준비 기간이 거의 없는 상태로 다가와버린 감이 없지 않다.
그래서 한 번 서로 거리를 두고 서로에 대해 잘 이해하곳 ㅣㅍ다, 한느 설명을 했더니 사사쿠라양도 납득한 것 같다.

"확실히 이것저것 너무 급했지... 가장 급했던 건 체력 테스트 때 신죠군 고백이었던 것 같긴 하지만"
"그러치아나요~"
"흐음? ...그건 그렇도 동거를 그만하자고 해도 힘들어, 갈 데가 없거든"
"응, 아. 괜찮아 괜찮아. 동거는 그만해도 앞으로도 사사쿠라양이 돌아올 곳은 여기면 돼"
"어어?"

사사쿠라양의 언급에 대해 화려하게 회피했다. 그 고백은 필연이었기 때문에 급했던 게 아닙니다.
그리고, 도거를 그만둔다고 한느 것에 대해인데, 별로 사사쿠라양을 내쫓을 생각도 없고, 앞으로 우리 집이야말로 그녀가 돌아올 곳으로 문제 없다는 것을 말했다. 물론 이건 내가 이 빌라 집을 내놓겠다는 게 아니다.
그런 짓을 하면 사사쿠라양이 부담감을 느낄 거니까.

생각한 건 나도 사사쿠라양도 이 집을 거점으로 하면서 따로 사는 것. 그건 방이나 거실로 나누겠다는 일반적인 얘기가 아니라, 각자 개별적으로 집을 가지고 살겠다는 레벨의 이야기다.
즉 2세대 주택이다.
어제, 작업하던 것은 그걸 실현하기 위해서였다.

필요했던 건 우선 에이지와 비지를 각각 소환한 소환 마법진의 정보.
이것은 둘 다 소환자가 같이 있기 때문에 에이지네한테 물어보면 되고, 무한 창고에 카메라를 넣어두면 사진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그 반대인 송환마법진.
에이지 쪽은 송환도 확립되어 있다고 해서 이것도 문제 없었다.
소환과 송환, 즉 지점간의 전송을 가능하게 하는 이 마법진은 세계조차 뛰어넘을 수 있다.
그것은 즉 공간에 간섭하는 마법이라는 것.
그리고 얼마 전에 갔던 마술사 연맹 본부가 있는 이계.
자연 마력이 모이는 것으로 발생하는 이계라는 존재와, 그 이계의 환경을 안정시키는 육망성 마법진.
그 개념과 이계의 감각을 나는 알고 있다.
이것들과 결계술을 조합해 빌라 집 하나 분의 이계라면 생성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건 아무리 그래도 난이도가 너무 높아 간단히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지만, 정신이 행복에 압박되어있던 나는 그걸 하루만에 성공해냈다.

"그래서, 어제 자기 전에 얍얍 만든 게 이겁니다"
"무슨 소리...어? 신죠군? 이거 진짜 이계로 이어져있는 것 같은데 거짓말이지? 뭔가 밤새 우연히 이계가 발생한 것 뿐이지?"

설명하면서 이동해, 현관 근처에 만든 이계로 가는 문으로 안내했더니, 그 사사쿠라양도 놀라서 눈이 동그랗게 됐다.
완전히 상정 외의 일이었던 것 같다. 눈을 빛내며 몇번이나 그게 연맹 본부로 이어지는 문처럼 이계로 통하는 거라는 것을 확인하고 설마 설마 하고 물어본다.
성장 치트와 능력 공유의 조합, 그리고 아슬아슬할 때까지 한계에 몰리면 이 정도 별 거 없답니다.
그렇다고는 하나 역시 연맹 본부같은 완전히 안정된 것은 어렵고, 여러모로 다른 수단으로 안전을 확보했긴 하지만.
뭐, 과정보다 결과. 어떤 수단이든 결과적으로 안전하다면 아무 문제 없다.

"자 그래서 어디서 살고 싶어?"
"어, 어... 나한테 고르라면 여기, 려나"

그렇게 말하며 사사쿠라양은 거기에 자막이라도 있는 것처럼 양손으로 바로 밑을 가리켰다.
역시 이계에서 사는 건 좀 무서운가 보다.
이계에는 이 집과 똑같은 집이 있고, 연맹 본부에서도 그랬지만 어째선지 전화가 통한다. 즉 전파가 흐르기 때문에 인터넷도 된다.
뭐, 컴퓨터를 여러 대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계 방에는 안 뒀지만.
그것보다 전자제품이 하나도 없다.
그런, 일단 살 수 있을 정도의 환경만 조성해 놨기 때문에 사사쿠라양을 이 쪽 일반 공간의 방을 쓰도록 할 생각이었다.
안전 면에 대해서는 완벽하게 만들어놨다는 자신은 있지만, 그래도 뭔가 문제가 생길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으니까 위험에 처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

그래서 이걸로 일단 동거가 아니게 되었다.
동거가 아니기 때문에 정신적인 여유가 생겨 과도한 긴장을 하지 않고, 이미 이렇게 함께 있는 상황을 순수히 즐길 수 있다.
사적인 시간이라는 건 연인이 함께 보내는 시간을 더욱 즐겁게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이었구나 하고 마음 깊이 느꼈다.

"그럼, 이계 쪽은 내 집으로 결정이다. 근데, 그건 그렇고 이계 볼래?"
"아, 응. 보고 싶어"

그건 그렇고 사사쿠라양한테도 내가 만든 이계 집을 한 번 안내해주고 싶다고 말하니 사사쿠라양도 기꺼이 받아들여 이계로.
이계로 간느 문이 어떻고 말을 해도 외견은 그냥 모양이 적힌 벽인데, 어디 있는 분수 홈처럼 벽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돼 있다.

처음에는 무서울 거라고 입을 털어 사사쿠라양의 손을 잡고, 잡아당겨 이계로 들어왔다.
이어서, 눈을 감으며 이계로 들어온 사사쿠라양은 천천히 눈을 뜨고 놀라...지 않고, 계속 눈을 깜빡깜빡 하면서 입 위에 물음표를 띄우고 있었다.

"이계...지?"
"응. 틀림없이 이계야"
"근데, 아까랑 같은 곳...아, 아니 좌우 반대로 돼 있어?"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말하는 사사쿠라양에게 고개를 끄덕이는데, 그녀는 더욱 신기하다는 듯 주위를 보고 문득 알아챘다.
그렇다. 이 이계에 만들어진 내 새 집은 전체 구조는 원래 집과 같지만 현관을 정면으로 좌우 반대 배치로 되어 있다.

"근데 벽 소재 같은 것도 똑같은 것 같은데"
"연맹 본부 성도 그렇게 고정한다고 해서 해 봤더니 되더라"
"해 봤더니라니..."

실제로 된거니까 어쩔 수 없다.
아무래도 이계라는 건 사념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것 같다. 사념을 형태로 하는 기술을 좀 가지고 있으면 간단하 여러 물건을 만들어낼 수 있다.
그 때의 감각이 쓰고 싶은 마법 이미지에서 새로운 마법진을 만들어내는 것과 비슷한 감각이었기 때문에 나도 일단 할 수 있었던 거다.
그 후는 완성된 방을 포함한 공간을 봉인해서 고정화도 완료한 거고.

다음은 일단 방을 안내했는데, 솔직히 가구 같은 게 없을 뿐이고 원래 방이랑 같은 풍경이라 별로 재미는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일단 미소는 짓고 있지만 역시 그게 예의 상 웃어주는 거라고는 알고 있었기 때문에, 마지막에는 거실 창문까지 사사쿠라양에게 오라고 했다.
창 밖에는 아무것도 없고, 그냥 새하얀데 이건 이계의 풍경이 짜증나서 그렇게 되도록 결계를 펼쳐서 그렇다.

"!? 이, 이, 이거...!?"

그래서 그 결계를 일단 투과 모드로 하고, 원래 창 밖의 풍경을 보여줬더니, 사사쿠라양은 경악에 눈을 크게 뜨고 큰 소리를 내면서도 굳어버릴 것 같은 몸을 움직여 전투 태세를 취했다.

창 밖, 거기에는 기묘한 형태의 물체나 식물이 곳곳에 존재하고, 본 적 없는 이형의 존재들이 우글우글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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