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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무직

성장 무직 2장 11화

레이빈 2019. 1. 7.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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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치트로 뭐든지 할 수 있게 됐지만, 무직만큼은 그만둘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캐롤 편

11화 : 웜의 습격



그건 그렇고, 평민 스테이터스의 상승이 너무 낮다.

레벨을 30 이상이나 올랐는데, 스테이터스 상승률은 레벨 20에서 30으로 올랐을 때보다 적은 느낌이다. 뭐, 레벨 70이나 되니까 나름 강하지만, 평민의 한계라는 걸 거다.

직업을 무직, 검사, 견습 법술사, 마술사, 권사라는 밸런스 형으로 변경했다.


카지노에서는 아이템 이외에도 요리나 도시락 등도 메달로 교환할 수 있기 때문에, 잔돈 메달로 저녁을 사서 미궁으로 걸어갔다.


남작가의 장남――오레겔은 냄새에 의하면 동쪽으로 가서 돌아오지 않았지만, 근처에는 없다고 한다.

다만, 살짝 서풍이 불고 있어서, 이쪽이 바람 부는 방향이기 때문에 정확한 위치는 모른다고 한다.


뭐, 우리가 미궁에 들어가면, 설령 오레겔이 미궁에 있다고 해도 숨을 곳이 많으니 마주칠 일은 없을 거다. 그렇게 생각해 동쪽으로 갔는데,


"큰일이다! 마물이 마을로 오고 있어!"

"울 웜의 무리다! 벽이 무너져, 경비를 불러! 싸울 수 있는 사람은 동쪽으로 가라!"


마물 무리!?


나는 하르와 얼굴을 마주보고, 고개를 끄덕인 후 동쪽으로 달렸다.

도중에 미궁 입구 같은 계단을 발견했는데, 거기를 더 지나가 석조 벽에 있는 사다리를 탓다.

거기서 내가 본 건, 수백마리의 중형 개 정도 크기의 벌레였다.


그리고, 그 애벌레는 실을 뿜어내, 벽을 타기 위한 길을 만들어간다.


몇명 모험자와 병사로 보이는 남자들이 싸우는데 기색이 좋지 않다.


벽 위에도 모험자들이 있어 올라가는 벌레들을 찔러 쓰러뜨리는데, 이 상태로라면 틀림없이 마물들이 마을 안으로 들어온다.


나는 망설이지 않고 벽 위에서 건너편으로 뛰어내려가, '슬래쉬'라고 외치며 실을 뿜어내던 두 마리 애벌레를 수도슬래쉬를 먹였다.

애벌레 머리가 터져, 녹색 점액이 주변에 튀었다.


애벌레에게 둘러싸인 모험자를 발견하고, 나는 그 애벌레 쪽에 쁘띠 파이어를 날린 후 허리에 찬 강철 검을 뽑았다. 이도류 스킬을 가지고는 있는데, 나는 한 자루 검이 쓰기 편하다.


하르를 슬쩍 봤더니, 그녀는 화룡의 이빨 검과 숏 소드 두 자루 검을 능숙하게 다룰 뿐만 아니라, 화룡의 이빨 검의 특성인 물리 공격력을 불로 바꾸는 힘을 사용해, 멀리, 불이 숲으로 번지지 않을 곳에 있는 애벌레에 불덩이를 날렸다.

검을 쓰면서 마법, 엄청 판단 능력과 테크닉이 요구될 것 같다.


나는 한마리 한마리 쓰러뜨려야겠다.

모험자를 둘러싸고 있는 애벌레들의 일부는 쁘띠 파이어로 쓰러졌는데, 아직 수가 많다.

일단 애벌레 주위까지 가, 회전 베기를 사용. 회전 베기로 인한 하단 베기로, 애벌레들은 애벌레들은 초록 액체를 뿜으며 쓰러졌다. 내 얼굴에도 그 점액이 잔뜩 묻어, 솔직히 지금 당장 목욕을 하고 싶은 심정이다.


"혀, 형님"


도와준 모험자에게서 그런 목소리가 났다. 잘 보니, 어제 우리에게서 브라운 베어를 뺏으려고 한 모험자들 아닌가. 발에 상처를 입었는데


"...괜히 살렸네"


솔직히 중얼거렸다.


"그건 아니지, 형님! 그래도, 형님이 와 줬으니 100인분이야!"

"그것보다, 이건 대체 뭐야?"


나는 주위의 울 웜을 검으로 베면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물어봤다.


"몰라, 울 웜 무리가 갑자기 쳐들어왔어. 우리는 미궁으로 가는 도중이었는데... 울 웜은 털실 같은 실을 뿜는 마물이라, 기본적으로 집에서 안 나오고 사람을 덮치지도 않아. 오래된 집은 인간이 뜯어와서 양털 대용품으로 쓰지"


그렇구나, 그래서 울 웜이구나.


"그럼, 울 웜이 왜 갑자기 날뛰는...쁘띠 스톤...그 이유는 모른다는 거구나"


벽을 타는 울 웜에게 흙 마법으로 돌을 박고 나는 말했다.

벽 위에는 모험자나 병사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이제 벽을 넘어갈 일은 없을 것 같다.


그렇게 생각했을 때, 울 웜의 움직임이 멈춰, 일제히 숲 쪽으로 도망쳤다.

못 이긴다는 걸 깨달은 건가?


'이치노죠의 레벨이 올랐다'

'견습 법술사 스킬 : 회복 마법을 배웠다'

'권투사 스킬 : 권공격이 권공격 II로 올랐다'


오, 회복 마법을 배웠다. 견습 마술사 레벨 7인가.

배운 마법은 쁘띠 힐... 응, 일단 실험해 볼까


"야, 움직이지 마"


검을 검집에 넣고, 발을 다친 남자에게 다가가,


"쁘띠 힐!"


이라고 마법을 영창했다.


그러자, 옅은 빛이 손에서 나왔다.

그 옅은 빛을 상처에 대자, 점차 상처가 막혀가, 10초 후에 상처는 완전히 사라졌다.


쁘띠 힐은 떨어진 사람에게는 사용할 수 없고, 포션보다는 상처 치유가 빠르지만 순식간은 아니며, 광범위 치유는 불가능...인가.


'이치노죠의 레벨이 올랐다'


어라, 여기서 견습 법술사가 레벨업. 레벨 8인가.


"어, 엄청나다, 회복 마법은 처음 받았는데, 이렇게 바로 효과가 나오는 건가... 아니, 그것보다, 형님, 회복 마법 쓸 수 있습니까!? 설마, 어디 지역 귀족님!?"

"그럴 리가 있냐... 아니, 왜 귀족이 회복 마법을 쓰는 건데"

"형님, 몰라요? 귀족 중에는 회복 마법을 쓸 수 있는 사람이 많아요"


그런 거 몰라.

뭐, 귀족은 돈이 많으니까 평민으로 전직한 후에 세금을 잔뜩 내고, 평민 레벨을 올린 다음 견습 법술사가 된다는 게 가능하겠지. 그래서, 그 회복 마법을 받으려면 이건 또 큰 돈이 필요하니까, 빈부 격차는 점점 벌어진다.


양극화는 무섭구나.


귀족이라고 하면, 오레겔, 그 자식은 역시 미궁에 갔으려나.

여기 올 때까지도 마주치지 않았으니까.


"주인님, 무사하신가요?"

"어, 하르는?"

"주인님께 받은 바람의 브로치 덕분에, 스치지도 않았습니다"

"그래..."


하지만, 하르의 머리카락도 상당히 더러워졌다.

얼른 떼 내야지.


"이봐, 벽 위에 물통 있지! 하나 빌려줘! 물은 여기서 준비할테니까, 통만 던져줘"


벽 위에 있는 모험자에게, 아마 소화용으로 마련된 것 같은, 나무통을 빌려달라고 부탁했다.

모험자는, 바로 통을 던져줬다.


"쁘띠 워터"


하고 바로 위에 물덩어리를 날렸다.

거세게 날아간 물덩어리는, 중력에 거스르지 못하고 낙하했다.


"쁘띠 파이어"


물에 불이 부딪혔다.

설령 고온의 불이라 해도 순긱간이니까. 증발하지 않고, 물이 떨어졌다.


'이치노죠의 레벨이 올랐다'

'마술사 스킬 : 바람 마법이 바람 마법 II로 올랐다'


오, 운 좋게 레벨이 올랐다. 윈드 마법을 배운 것 같다.

그리고 물이 통 안에 들어갔다. 반쯤은 흘렀지만.


"조금 데웠는데, 뭐 그냥 물보단 낫겠지... 하르, 수건이야. 머리랑 얼굴, 기분 나ㅃ느 데를 닦아. 나도 직접 닦을테네까"

"감사합니다, 주인님"


우리는 수건으로 녹색 끈적거리는 걸 닦았다.

갑옷과 검의 손질은 나중에 제대로 해야지.


"형님, 나도 해도 됩니까?"

"너는 마지막이야"

"마지막이라도 상관 엇ㅂ어요. 감사합니다"


우리가 녹색 점액을 닦자, 모험자들도 벽에서 내려와, 쓰러진 울 웜을 회수해갔다.

울 웜의 해체는 보통 해체와 달리, 실을 떼어 낼 필요가 있다. 그 작업은 원래 방적 길드가 한다고 한다.

매매금에 추가로, 마을에서 보상금이 나올 거다. 이번 싸움에 참가한 자들에게 나눠준다는 설명을 들었다. 특히 나와 하르를 포함한 지상에 내려가 싸운 10명에게는 더 많이 보상이 나온다고.


원래, 이런 대규모 파티 전투의 경우, 모험자가 아닌 나는 마물 퇴치 보상을 받을 수 없고, 직접 잠은 마물을 자기가 파는 것만이 보수가 되는데, 하르의 파티라는 걸로, 그녀가 내 것까지 보수를 받기로 됐다. 무직에게는 마음 아픈 시스템은 아직 존재하는 것 같다.


뭐, 이럴 대 모험자와 병사 이외의 인간이 마물과 싸우는 일은 거의 없으니까, 불평 불만은 별로 일어나지 않겠다만.


나는 모험자가 아니라고 설명을 했을 때, 옆에 있던 남자가 '어, 형님 모험자 아니야? 역시 귀족님이 정체를 숨기고"라고 이상한 소리를 했지만, 무시했다.


"그건 그렇고, 왜 마물이 덮쳐온 걸까..."


나는 그렇게 중얼거리다, 설마 하고 생각했다.


"하르! 캐로 냄새 기억해!?"

"...네!"


설마, 캐로 녀석, 미궁 안에 끌려간 건 아니겠지!?

그렇다면, 미궁에 들어간 순간 유혹사의 스킬이 발동해, 마물을 불러오는 페로몬이 그녀의 몸에서 나왔다. 그 냄새에 마물이 이쪽으로 왔다――라는 생각이 가능하지 않을까?


그리고 마물이 떠나간 건, 캐로가 미궁에서 나왔으니까, 혹은, 냄새가 밖으로 새지 않는 깊은 곳으로 들어갔으니까.


혹시 후자라면, 캐로가 미궁을 나올 때 한번 더 그 현상이 일어난다.




레벨이 뭐만 하면 그냥 막 올라

내 로아 레벨도 좀 이렇게 올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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