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에서 동시에 소환된 결과 그 3 1교시 수업이 끝나고 휴식을 하면서 우리는 다시 텔레파시 회의를 했다. (뭔가 나도 평범하게 스테이터스 확인을 쓸 수 있었던 사건에 대해) "나도 신한테서 그런 능력을 안 받았는데 쓸 수 있어" "오, 사실 헤어지기 전부터 우리한테는 스테이터스를 확인하는 힘이 있었던 걸지도 모르지! 뭐, 그럴 리가 없지만" "없지" 혹시 그렇다면 중학교 2학년 때 벌써 나는 스테이터스를 확인할 수 있었을 거다. 즉, 원래 있었던 건 아닐 거다. 참고로 스테이터스를 확인했더니 이름이나 연령이나 종족 같은 게 판명됐는데, 힘이나 속도 같은 수치는 표시되지 않았고, 능력도 별로 기재되어 있지 않았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에이지나 비지 쪽 스테이터스는 더 자세히 표기되어 있는 듯, 이 스테..
이세계에서 동시에 소환된 결과 그 2 그 후 전철은 예정된 시간에 학교 근처 역에 도착해, 가는 길에 이세계로 소횐되지도 않고 무사히 학교에 도착했다. "나도 이세계에 가고 싶었는데..." 익숙한 학교 건물을 보면서 작게 중얼거리고 한숨을 쉬었다. 뭐, 지나간 일은 신경 써도 답이 없고, 어째선지 이세계에 간 내 상황을 알 수 있는 것 같으니 참자. 그렇게 생각하며 기분 전환을 하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 신발장에서 신발을 갈아신고 교실로 갔다. "응...?" 교실에 도착해, 문을 열었는데 뭔가 그 교실의 풍경에 위화감이 느껴졌다. 뭔가가, 평소랑 다른 것 같은데... 그러다 알아챘다. 책상과 의자가 적어진 것 같다. 오늘은 특별한 행사는 없을텐데... "저기, 내 자리 어디였더라?" "어? 네 자리 저기잖..
이세계에서 동시에 소환된 결과 그 1 내 이름은 신죠 유지.아주 평범한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다. 그리고 지금, 나는 전철 안에서 혼자 흔들리고 있다. "어라...?" 그런 상황에 목소리를 흘리면서 주위를 보면 역시 나 말고 이 차량 안에 있는 사람의 모습은 없어 고개를 갸웃거렸다. 내가 사는 지역이 촌구석인 것도 아니고, 지금은 통학 시간이라 나 외에에 승객이 없다는 건 이상 사태다. 아니, 뭐 별로 사람이 없다는 게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지만, 문제는 왜 나만 이 차량에 아직 있냐는 거다. 일단 아무도 없게 된 차량에 서 있어도 의미는 없으니 자리에 앉아 침착하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정리해 보자. 일이 일어난 것은 바로 방금 전이었다. 나는 평소처럼 전철에 타 학교로 가고 있었다. 주위에는 마찬..